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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12 21:01: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운용되는 경제시스템은 교환 및 시장메커니즘을 통해 실물 및 금융거래가 자유롭고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그 효율성을 제고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는 국내의 경제적 거래에는 물론이고 국가간의 경제적 거래에도 적용된다. 복잡한 경제이론에 의존하지 않아도 교통과 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국가간 실물 및 금융거래는 자연스럽게 형성 · 발전되어 왔다.

국제금융은 국가간에 발생하는 금융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광의로 표현하면 국제금융은 국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 가운데 자금의 이동과 관련된 모든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국가간 자금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국제금융시장이라 부른다. 이 국제금융시장이 제공하는 주된 기능은 국제대차결제, 국제무역금융지원, 국제유동성 과부족 조정, 국제자금관리 수단제공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국가간 경제적 거래는 외환결제의 측면에서 볼 때 1980년대 이전까지는 실물거래의 비중이 압도적이었으나, 그 이후로는 금융거래의 비중이 앞서게 되었다. 오래 전 얘기이지만, 교텐 미쓰비시 은행과 합병되기 전 도오쿄은행 회장으로 있던 교텐 도요오씨는 서울을 방문하여 한 어떤 연설에서 "최근 달러의 하루 거래는 1조 달러 정도다. 이 중 상품 및 서비스에 관련된 거래는 1-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순수한 금융거래이다."라고 피력한 바 있다. 숫자가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국제금융거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 주는 한 일면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경제도 개방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제금융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이는 다시 실물경제를 후퇴시키고, 이러한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증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위기를 초래하는 악순환이 일으키는 등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상태이다. 모두가 냉정을 잃지 말고 차분하게 이 어려움을 넘기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을 점검하고 효율성을 제고하여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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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