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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5.29 17:28:51
  • 최종수정2018.05.29 17:31:35
ⓒ 농협 보은군지부
[충북일보=보은] "온 가족이 함께 친정 나들이 다녀오겠습니다."

농협 보은군지부(이석구 지부장)와 보은농협(최창욱 조합장)은 29일 군내 결혼 이주 여성에게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모국 방문의 기회를 얻은 주인공은 보은군 산외면 중티리에 거주하는 민소희(37·베트남) 씨.

농협은 민 씨에게 가족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재비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민 씨는 꿈에도 그리던 친정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민 씨는 2005년 벼농사를 짓는 홍종학 씨와 결혼한 후 한국에 정착했다.

그는 84세인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농사일과 집안팎 일을 거뜬히 해내는 등 모범적인 결혼이민 여성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한국에 정착한 지 13년이 된 민 씨는 한국어를 현지인처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민 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13살 아들과 8살 딸이 베트남 외가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친정어머니가 너무 반가워할 것 같다. 한국에 온 이후로 가장 기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농협 보은군지부는 2007년부터 매년 군내 결혼 이주여성에게 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식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는 개명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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