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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국가지질공원 인증 본격 추진

충청권 최초 후보지 신청으로 기대감 상승

  • 웹출고시간2018.05.28 11:12:58
  • 최종수정2018.05.28 11:13:01

지질보물 창고로 알려진 단양은 지구를 구성하는 3대 암석인 화성암과 변성암, 퇴적암이 고르게 분포한데다 선캄브리아기∼신생대까지 시대의 암석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이번에 선정된 12곳의 지질명소 중 온달동굴 내부.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충청권에선 처음 2023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환경부 등에 국가지질 공원 후보지 신청을 냈다.

군은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안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완료하고 2020년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조사를 토대로 2021년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자연공원법에 근거해 인증한다.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강원평화지역, 한탄강,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청송,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 10곳이 인증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2000년 유럽지질공원이 처음으로 결성됐고 2001년 유네스코와 유럽지질공원의 협력 협정이 맺어졌다.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 130여 곳이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는 제주도와 청송군에 이어 최근 인증을 받은 무등산 등 3곳이 있다.

지질보물 창고로 알려진 단양은 지구를 구성하는 3대 암석인 화성암과 변성암, 퇴적암이 고르게 분포한데다 선캄브리아기∼신생대까지 시대의 암석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군은 도담삼봉, 온달동굴 등 12곳의 지질명소를 선정했다.

이들 명소 중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원추 모양의 봉우리인 도담삼봉은 그 형상이 단양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이루는 지질 명소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온달동굴은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비롯해 주변 온달산성과 북벽 등을 관찰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지질명소로 포함됐다.

만천하 경관, 다리안 부정합, 노동동굴, 고수동굴, 구담봉, 선암계곡, 사인암, 두산활공장, 매포읍 여천 카르스트 지형, 삼태산도 함께 포함됐다고 군은 밝혔다.

군은 단양교육지원청과 지난해 지오 에듀 투어를 진행했고 올해는 지질해설사 선발·교육과 지질전문가 연수회 개최 등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고고학, 역사학, 문화, 생태, 지질(한반도 충돌대 등) 등 지질공원 5대 구성 요소를 갖췄다"며 "세계지질공원을 목표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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