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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洪 대표와 회동서 대북문제 설전

홍 "회담 실패시 대안 있나" vs 문 "홍 대표는 있나"

  • 웹출고시간2018.03.07 18:17:02
  • 최종수정2018.03.07 18:17:07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청와대 회동에서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6면>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회동직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홍 대표가 "이번 남북회담이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판명난다면 대안이 있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이 "그러면 홍 대표님은 어떤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 대표는 "군사상황, 국제사회 정보 등 모든 정보를 망라하는 대통령이 그걸 제게 물으면 어쩌냐"라고 받아치자 문 대통령은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청와대 회동 초반 대북특사로 방북했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남북정상회담 제안 및 시기결정 주체를 두고 강하게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이 당황하자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하듯 하실 필요가 있겠냐. 구체적인 질문은 제게 하라"며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또 "북핵 폐기가 전제 없는 남북정상회담은 무용지물이다. 정상회담에서 핵동결, 탄도미사일개발 잠정중단 등으로 합의하면 대한민국에 큰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당연히 우리 목표는 비핵화이고 핵 확산 방지나 핵동결로는 만족할 수 없지만 핵 폐기는 최종의 목표이고 바로 핵 폐기가 어려울 수 있는 현실에선 핵 폐기 전 단계까지 이런저런 로드맵을 거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맞받아쳤다고 장 대변인 전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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