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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수해 피해 사전 예방대책 추진

우기 전 침수피해 예방대책 완료키로
저지대 상가 등 대상 '차수판'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

  • 웹출고시간2018.01.16 10:07:39
  • 최종수정2018.01.16 10:07:39

충주시는 올해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사진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시 달천 수위가 높아져 침수된 살미면 토계리의 모습.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올해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한다.

충주지역은 지난해 7월 시간당 최대 76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우수처리능력 부족으로 8개 면ㆍ동 19개소에서 도로와 주택, 상가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13ha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화돼 3개소 860m의 제방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19개소에 대해 2단계로 나눠 침수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지역의 침수원인이 저지대에 측구 빗물받이 정비가 미흡하고 우수관로 처리능력이 부족한 만큼 1단계로 오는 5월까지 빗물받이 내 퇴적토를 준설키로 했다.

또한 수해 예방을 위해 2단계로 6월까지 3억원을 투입해 우수관을 부설하고 수중모터와 빗물받이도 설치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역류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하수관로도 정비한다.

시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나눠 2개 점검 및 준설반을 운영해 우기 이전인 5월까지 하수관로 준설과 보수를 마치고, 우기인 6~8월까지는 중점관리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필요시 긴급준설을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또 저지대 상가 및 주택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차수판'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1회 추경예산에 3천만원을 반영해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저지대 주택 및 상가에 대하여 차수판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월 중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5월까지 차수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괴산댐 방류에 따른 외곽도로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살미면 토계~팔봉간, 팔봉~수주간, 향산2리~향산3리(싯계도로) 등에 대해 단기대책으로 침수 우려시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침수구간 도로 성토와 이설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살미면 토계리 침수구역 배수펌프장 설치공사는 5월 내 착공,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하천정비사업도 우기 전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피해를 입은 소하천 3개소 중 2개소에 대해서는 피해복구를 마쳤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신니면 동락소하천은 오는 3월 공사를 시작해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2억7천4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하천 재해예방사업 39건도 우기 전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 시 긴급복구도 중요하지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올해는 철저한 사전 준비로 침수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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