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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 지원 시급”

한국당 박우양 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국적 항공사 영엽이익 연평균 40%씩 성장"
신규 LCC 진입 따른 과당경쟁 우려 '기우' 일축
일자리 창출·균형발전촉진위해 집행부 노력 주문

  • 웹출고시간2017.11.08 21:09:53
  • 최종수정2017.11.08 21:09:53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 케이(K)'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승인을 앞두고 공항 활성화를 위해 모기지 항공사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우양(영동2) 의원은 8일 36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LCC인 에어로 케이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승인을 위해 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주공항은 지난 1997년 개항한 이후 해마다 5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내면서 만년 적자공항이라는 오명을 들어오다, 지난해 첫 흑자를 냈다"며 " 전문가들은 LCC의 취항 확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에는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가 국제·국내노선을 운항 중"이라며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은 지역주민과 이용객들에게 폭넓은 여행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은 그동안 민영화 추진 번복, 항공정비산업(MRO)시범단지 육성정책 변경 등의 악재로 사실상 활성화가 지지부진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도와 청주시는 올해 2월 LCC인 '에어로 케이'의 청주공항 모기지 추진을 협약해 공항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어로 케이는 이미 한화그룹, 부방 등의 참여로 450억 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에어버스로부터 A320 신조기 8대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26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박 의원은 "원래는 2개월여의 심사기간을 거쳐 9월 13일이면 국토부 면허 승인 여부가 결정 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과당경쟁 여부, 항공시장 상황 등 면허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해 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한다는 이유로 심사기간이 연장된 상태"라며 "하지만 국내공항 항공여객 수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7.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사드 배치문제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의 해소로 곧 중국 관광객의 항공 이용수요도 다시 증가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2~2016년 국적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은 연평균 40%씩 성장해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과당경쟁 논리는 자율경쟁에 의한 서비스 질 개선으로 발생되는 소비자의 편익은 도외시 한, 기존 공급자들의 자기중심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 케이가 설립되면 국제노선의 확대를 통해 그동안 해외 방문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중부권 주민들의 항공 이용 편익이 증진된다"며 "최소 600여 개의 지역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며, 관광, 비즈니스, 교통·물류거점의 공항 활성화 및 관련 항공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로 케이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가 빠른 시일 내에 승인돼 청주공항이 행정수도의 관문이자 중부권의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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