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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에서만 유통되는 지역화폐 생긴다

현재 규칙 제정 등 행정 제반절차 이행 중
시범 운영 거쳐 내년 6월부터 유통…지역경제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 기대

  • 웹출고시간2017.09.12 10:49:19
  • 최종수정2017.09.12 10:49:19

지난 8월 옥천공무원, 상인회장, 외식업지부사무장 등이 지역화폐 선진 지자체인 경북 칠곡군을 찾아 화폐 발행과 관련한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에서만 유통되는 지역화폐가 생긴다.

군은 지역성장의 기본 요건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관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 '옥천사랑 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옥천군 옥천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세부내용을 담은 규칙 제정 절차에 돌입하고 선진 유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제반절차를 원활히 되고 있다.

내년 5월에 발행을 시작해 문제점 파악 및 시범 운영 후 6월부터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출시 첫 해인 내년도 상품권(화폐) 발행 규모는 12억5천만 원으로, 1만 원·5천 원 권 두 종류다.

'2016년 옥천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옥천군민의 주요 소비활동 지역은 옥천읍이 67.7%, 대전광역시가 16.8%로 뒤를 이었다.

대전시와 인접해 주말을 이용해 대전에서 쇼핑이나 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최선의 대안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게 된 것이다.

물론 유통지역은 옥천군 내로 한정된다.

그간 농협 상품권에 옥천군 고무인을 찍어 지역상품권으로 활용해 왔지만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해 '지역상품권'의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위변조와 부정발행 방지를 위해 화폐 제작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맡는다.

화폐의 보관, 판매, 환전 등의 업무는 군과 대행판매 계약을 치룬 금융기관이 맡게 된다.

지역화폐를 취급하는 소상공인 가맹점 확보도 큰 관건이다.

군은 소상공인과의 간담회 추진 등을 통해 화폐발행 취지, 선진 지자체 사례 등을 설명하며 남은 기간 홍보 및 가맹점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팀 김승열 주무관은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예상되는 문제점 분석 등 워밍업을 완벽히 해 나가겠다"며 "지역자금은 지역에서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다시 도약하는 옥천군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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