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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기업·유관기관 미·중 통상현안 머리맞대

충북도, 국제통상포럼 개최
"美 주장 전향적 수용해야"
"해외인증 획득 지원" 등 의견

  • 웹출고시간2017.09.07 18:06:36
  • 최종수정2017.09.07 20:33:10
[충북일보] 충북지역 수출기업과 수출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가 상승 제한과 북핵 문제 등에 따른 미국·중국과의 통상현안과 수출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도는 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 경제 4% 달성을 위한 2020년 연간 수출목표 230억 달러 달성 기반 강화를 위한 '2017년 국제통상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한·미 및 한·중 통상현안과 대응전략, 해외 주요 인증획득 및 활용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의 수출 성공사례 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동복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원 통상연구실장은 "트럼프 정부 초기는 강경일변도에서 최근에는 강·온 병행 및 실리적 통상정책을 펴고 있고 한·미 통상현안의 대전제는 한·미 무역 불균형 해소 및 불공정 무역 지양"이라고 소개한 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미국의 주장은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형승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럽, 중국, 유라시아, 일본, 북미 인증제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부가 수출기업의 해외인증획득을 지원하여 비관세장벽 해소로 수출 증대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충북지역 수출 실적은 지난 7월 기준 10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수출액의 38.9%는 반도체가 차지했으며 대(對) 중국은 29.4%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경기회복, 신흥국 수입수요 확대, IT 경기호조에 따라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유가 상승 제한, 북한 핵문제로 인한 미·중간의 통상 분쟁 파급효과로 수출환경에 부정적인 요소도 많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차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포럼을 계기로 수출기업 및 수출유관기관들이 국제통상현안에 잘 대응해 올해 수출목표 185억 달러, 2020년 230억 달러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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