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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남초-케냐 선수단 '기아대책 희망 월드컵'

"말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해져요"

  • 웹출고시간2016.09.11 14:31:47
  • 최종수정2016.09.11 14:31:47

청주 청남초 축구단과 케냐 선수단은 지난 10일 청남초 운동장에서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충북교육감 초청 친선경기를 가졌다. 학생 선수들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의 어린이들과 아프리카 케냐의 어린이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 청남초 축구단과 케냐 선수단은 지난 10일 청남초 운동장에서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충북교육감 초청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번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은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이 굶주림을 겪는 케냐, 네팔, 베트남, 인도, 필리핀, 페루, 브라질, 말라위, 우간다 등 3개 대륙 10개국 어린이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해 개최했고, 도교육청은 케냐의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친선경기에 참가한 청남초 축구단과 케냐 선수단은 조 추첨을 통해 국적 구분 없이 A조와 B조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같은 팀에 속한 한국과 케냐 학생 선수들은 공을 주고 받으며 말은 통하지 않아도 끈끈한 정을 나눴다.

한 팀으로 어우러진 학생 선수들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고,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타임에 선보인 청남초 치어리딩부의 응원으로 경기는 한층 열기를 더했다.

경기를 마치고 케냐 학생들과 한 데 어울려 포옹을 나눈 한 청남초 학생은 "케냐 친구들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표정을 마음이 전해졌다"며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뜻 깊은 행사에 귀중한 손님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참가자들 모두가 즐기는 행복한 축제가 되길 기원하고 오늘 맺은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의 훌륭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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