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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2.0%, 추석 자금사정 '곤란'

2016년 충북지역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 웹출고시간2016.09.04 14:38:12
  • 최종수정2016.09.04 14:38:12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7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충북지역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52.0%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활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8.0% 였다. '원활' 응답은 전년(17.2%)대비 9.2%p 감소해 지난 해에 비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곤란' 응답은 전년(50.0%)대비 2.0%p 증가했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7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대금 회수지연(48.7%) △납품단가 인하(30.8%) 등이 뒤따랐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관행(35.1%) △부동산 담보(31.6%) 및 보증서 요구(31.6%) △신규대출 기피(28.1%) △고(高)금리(21.1%) 등을 꼽았다.

자금사정 곤란원인 1위가 '매출감소(71.8%)'로 나타난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대출관행(35.1%)으로 인해 부족한 자금을 대출해 조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9억7천800만원으로 지난 해(26억5천700만원)보다 16억7천9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금액은 평균 4억5천8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46.9%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필요자금 및 확보율은 낮아지고(19.8%p 감소), 부족률은 증가(19.8%p 증가)해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은 전년대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요자금은 △결제연기(34.0%) △납품대금 조기회수(21.3%) △금융기관 차입(21.3%)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 '지급예정'인 업체는 61.3%로 지난 해(64.9%)보다 3.6%p 감소했다.

'전년수준 지급'으로 응답한 업체는 49.3%로 지난 해(54.4%) 대비 5.1%p 감소했다.

'축소 지급'으로 응답한 업체는 12.0%로 지난 해(7.0%)에 비해 5.0%p 증가했다.

지급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1인당 평균 83만5천원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65만5천원) 대비 18만원이 증가했다.

중소기업 80.0%는 올 추석에 '5일'을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김재영 중기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 추석자금 사정은 작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변동에 취약해 매출액 변동이 심한 영세 중소기업일수록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부족한 자금에 대한 금융기관 차입마저 어려워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매출액 등 정량 정보가 아닌 정성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관계형금융'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올해도 내수침체 등으로 경기전망이 어두워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한계기업 구조조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까다로워지고, 미국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할 경우 중소기업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급격한 여신축소나 대출금리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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