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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署 방범순찰 대원 등 28명 집단 장염 증세

지난달 29일 오후 충북도교육청 집회 현장 투입
대원들 인근 식당서 식사·복귀 후 복통 등 증상
경찰 "감염 경로 등 확인 위해 역학 조사 의뢰"

  • 웹출고시간2016.04.03 18:43:21
  • 최종수정2016.04.03 19:16:31
[충북일보] 집회 현장에 투입된 청주흥덕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원 등 수십명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흥덕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이 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원 2명이 '배가 아프다'는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

이날 밤 10시께부터 새벽 사이 대원 수십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하는 등 상황은 점차 심각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전 같은 증상이 나타난 방범순찰대원 26명과 경찰관 2명 등 모두 28명을 경찰 차량으로 청주 한 종합병원에 이송했다.

병원 진료 결과 이들 모두 '장염' 판정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원 대부분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증상이 심한 일부 대원들의 경우 수액 치료 후 복귀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을 찾은 28명 모두 장염이라는 소견이 나왔다"며 "병원 측에서 전염성은 없다고 해 약물 치료 등을 받았고 증상을 보였던 28명 모두 2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염 증세를 보인 대원은 모두 지난달 29일 충북도교육청 전국교육공무원노조 결의대회 집회현장에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집회현장에 출동한 대원 등 80여명은 상황 종료 뒤 오후 7시30분께 교육청 인근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반찬으로 '굴젓'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식당에서 집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지난달 31일 보건당국에 해당 식당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흥덕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 대원들의 검사물을 채취해 분석하는 한편 흥덕서 내부 식당에 보관 중인 음식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식당에서 대원들에게 반찬으로 제공한 굴젓은 남아있지 않아 완제품 제조공장이 위치한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해당 음식물 분석을 의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 증상이 나타난 31일 흥덕보건소 등 보건당국에 조사 의뢰했다"며 "경찰서에 남아있던 대원들에게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집회 현장 인근 식당의 음식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서 내 식당 음식물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식당 보관 음식물에 대한 검사 의뢰도 한 상태"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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