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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다가온 4·13 총선, 공정 보도로 중추적 역할하길"

  • 웹출고시간2016.03.24 18:54:33
  • 최종수정2016.03.24 18:56:57

지난 23일 충북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3월 독자권익위원회'에 참석한 독자위원들이 편집방향과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올해 첫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씨가 위원장으로 선출돼 올 한해 독자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위원에는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한근(변호사),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이선우(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씨가 위촉됐다. 정례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종복 위원장

"3월 들어 어두운 기사가 많아 독자들 마음을 허탈하게 했다. 특히 온 국민을 공분하게 한 안승아양 사건은 교육도시 청주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혀 더욱 안타까웠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과 맞물려 최근 시작된 연중기획 '인성이 먼저다'는 시기적절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3월18일자 3면에 보도된 충북공고 학생들의 선행 기사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현장을 잘 포착했다. '총선 후보에게 듣는다'는 후보들에 대한 정보와 공약을 상세하게 실어줘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공정성 있는 보도로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김준환 위원

"시원한 편집의 금요섹션이 단연 돋보인다. '강소기업이 힘이다', '장터 사람들'은 특히 흥미롭게 보고 있다. 긴급진단으로 실린 '청주시 문예운영 이대론 안 된다' 보도는 행정 시스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 제시가 좋았다. 차별화된 총선 기획기사도 눈에 띈다. '불법 여론조사에 멍든 20대 총선' 기사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여론조사의 양면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보도였다. 총선 시국이다. 편향되지 않은 보도를 부탁드린다."

◇김한근 위원

"충북일보는 날카로운 비판, 대안 있는 비판을 통해 언론의 기능을 잘 소화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문을 펼치면 현장 누비는 취재기자들의 노력이 그대로 느껴져 신선하게 다가온다. 오피니언에 실리는 글들은 색다른 주제들이 많아 눈여겨보고 있다."

◇신순애 위원

"언론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생활에 지침을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 서민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보도를 하는 게 언론의 기능이다. 총선을 앞두고 전국이 떠들썩하다. 정치는 모든 주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상생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 허풍 공약 등으로 국민들의 눈을 속이려는 정치인들은 가려내야 한다. 중요한 시점에 충북일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양승직 위원

"충북일보는 내용면에서 충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보를 실어주는 점도 좋다. 언론 보도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이 생명이다. 현안과 이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안까지 함께 마련해주면 독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신문이 될 것이다."

◇이경미 위원

"독자들의 다양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오피니언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3월23일자 편집국장의 사설 '천안함 호국영령들이시어'는 국민들의 안일한 안보의식을 환기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같은 날 11면에 실린 충주시 수안보 박석고개에 얽힌 스토리텔링 기사는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게 했다. 이러한 지역밀착형 보도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선을 담아냈으면 한다."

◇이선우 위원

"3월3일자 3면에 보도된 '50만원대 초등생 가방세트 新 등골 브레이커' 기사를 읽고 소비 형태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사회적인 구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3월4일자 11면에 실린 '예산조기집행 막무가내 발주 논란' 기사는 타 신문과의 차별성이 느껴졌다.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무리한 발주를 하고 있다는 지적 등 시사하는 바가 큰 보도였다."

◇정상완 위원

"지역주민과 독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건사고 관련 보도보다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심층보도가 주가 돼야 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뉴스의 '키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제목도 키워드다. '제목의 미학'을 드러내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참신한 기사 제목이 필요하다."

◇장인수 편집국장

"독자위원들에게 촌철살인 비판과 함께 때로는 격려의 멘트를 부탁드린다. 올해 충북일보의 어젠다는 '인성'이다. 인성을 일깨우자는 의도로 연중기획 '인성이 먼저다'를 보도하고 있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람 냄새 묻어나는 기사들로 지면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총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후보들의 공약을 상세하게 비교·분석해 독자들이 수렴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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