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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재정효율화 반대"… 예비교사들 분노

전대련·청주교육대 총학생회 "돈의 논리 효율화로 포장한 악행"
18일 동맹휴업 강행

  • 웹출고시간2015.09.16 20:23:24
  • 최종수정2015.09.16 20:23:24
[충북일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재정 효율화방안에 대해 예비교사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가 교내 교육문화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이 공교육을 붕괴시킨다며 동맹휴업 동참을 밝히고 있다.

ⓒ 김태훈기자
교육재정효율화 방안은 교사 정원을 줄이고 시간선택제교사 제도를 도입해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으로 예비교사들은 이를 '돈의 논리를 효율화로 포장한 악행'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전대련)과 청주교육대 총학생회는 16일 오후 청주교대 교육문화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재정효율화 방안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하루 전국 10개 교육대학 재학생이 동시에 모든 수업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OECD 상위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실현'이란 박근혜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려면 교사 정원을 늘려야 하는데도 정부는 오히려 재정 효율화란 명목으로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며 "교사수급계획을 당장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고,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가속화해 농어촌 공교육을 흔드는 게 효율화 방안이냐"고 따지면서 "돈의 논리를 교묘하게 포장한 교육재정효율화 방안을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지난해 청년고용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도입한 '시간선택제 교사'제로를 당장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는 이 제도가 성공하리라 장담했지만, 현재 운용규모는 30명 안팎에 불과하다"며 "교육현장에서도 외면하는 이 제도를 청년고용이란 핑계로 시행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전대련은 오는 18일 오후 1시 전국 5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도)에서 일제히 시가행진과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다.

청주교대 재학생들은 세종시로 행진한 후 교육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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