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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고대 제철로 복원실험과 학술세미나 개최

14~16일… 고대 제철 기술의 비밀 밝힌다

  • 웹출고시간2015.09.10 14:29:32
  • 최종수정2015.09.10 14:29:32
[충북일보=충주]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최병선)는 오는 14~16일 고대 철 생산 기술을 밝히기 위한 '3차 고대 제철로 복원실험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국내 3대 철 생산지이자 다수의 제철 유적이 남아 있는 중원(충주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고대 제철기술을 복원하기 위한 중장기 학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중원 지역의 대표적인 제철 유적인 진천 석장리 유적의 제련로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복원 실험해 전통 방식으로 철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미세조직분석, 성분분석 등 자연과학적 분석을 통해 생산한 철괴를 단야(鍛冶) 등 2차 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물성(物性)의 소재임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다.

오는 15~16일에는 진천 석장리 제련로를 1~2차 실험(2.4~2.5m)때보다 높은 3m 높이로 복원 제작해 3차 제철로 복원 실험을 한다.

실험 결과는 로(爐)의 구조 복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송풍관(送風管)을 자체 제작해 고대 송풍관 제작기법과 실제 제철조업의 적용성도 규명할 계획이다.

3차 제철로 복원 실험에 앞서 14일에는 제철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고대 제철기술! 실험고고학으로 말하다'를 개최한다.

학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1~2차 제철로 복원실험과 3차례의 예비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제철기술 복원 연구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대 제철로 복원 실험으로 고대 제철 공정과 기술 체계를 복원하고, 생산한 철로 단야 등 2차 조업 철물 재현 등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대 제철기술로 복원한 결과물을 문화재 보수 등에 활용하도록 관련 분야와 활발한 융복합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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