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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생활체육회 이사회 구성 '새 국면'

구성원 갈등 여전, 이번 주 이사진 회동 갖고 해결책 모색

  • 웹출고시간2015.05.17 19:27:29
  • 최종수정2015.05.17 19:27:29
[충북일보=충주] 파행을 거듭하던 제8대 충주시생활체육회가 출범 80여 일만에 가까스로 이사회 구성에 성공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정종현 충주시생체회장은 지난 15일 충주체육관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각 종목별 연합회장 36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이사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충주시생체회가 우여곡절 끝에 이사회를 구성하기는 했지만, 내홍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날 이사회 구성건 의결과정에서도 생체회 파행에 대한 구성원간 내부 갈등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당초 이번 총회에서 이사회 구성건은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다.

정 회장이 전날 종목별 연합회장 20여 명을 불러 모아 이사회 구성건 의결을 당부한데다, 관행상 당연히 이사(경기이사)로 지명됐던 연합회장들만으로 이사진을 구성하자는 안건이 올라 왔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하루 빨리 이사회를 구성해 생체회 정상화의 단초를 찾아야하는 입장이고, 사실상 생체회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종목별 연합회장들도 일련의 생체회 사태에서 발언권을 갖지 못해 이사회 구성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갖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총회는 개회에 필요한 대의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1시간이나 지체된 끝에 겨우 회의를 열 수 있었다.

총회를 열려면 현 재적 대의원 73명의 과반수 이상인 37명이 출석해야 했지만, 개회 예정시간에는 30명 남짓한 인원만 출석해 부랴부랴 대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한 끝에야 개회 정족수를 맞춘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사회가 구성됨에 따라 대의원들이 주도했던 정 회장 해임안 등 문제가 앞으로는 이사회 차원에서 다뤄지는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들은 당장 이번 주 안으로 회동을 갖고, 정 회장에 관련된 일련의 생체회 파행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 이사는 "이사들 사이에 생체회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회장 신임 여부 등 그간 제기된 모든 쟁점에 대해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해결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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