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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5.03 14:04:15
  • 최종수정2015.05.03 14:04:15

무표정한 등굣길에 한 교사가 광대모습을 하고 학생들의 기분을 풀어주고 있다. 상당고의 월요일 아침은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상당고(교장 김병규)에는 매주 월요일 아침, 즐거운 이벤트로 활기찬 등굣길을 열어주는 선생님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상당고등학교 학생부 담당인 송용선 교사.

학업과 진로 문제 등,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자 커다란 선글라스에 코털 뿔테 안경을 착용하시는 등 늘 재미있는 모습으로 등굣길의 학생들을 즐겁게 맞이한다.

이런 선생님을 마주한 순간, 무표정하던 학생들의 얼굴에는 절로 웃음꽃이 피어난다.

송 교사는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 등교 하는 학생들이 밝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면 얼마나 좋을까! 학교의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밝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월요일마다 이벤트를 하게 되었다"며, "이제는 월요일이면 학생들이 오늘은 선생님이 어떤 모습일까 먼저 궁금해 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모(여.3년)양은 "이전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문에서 이루어지는 선도부 활동에 혹여나 지적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등교를 했는데 이제는 활짝 웃으면서 등교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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