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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심리 ‘꽁꽁’... 물가 상승·고용 불안

한은 충북본부 소비자 동향...생활형편 지수 큰폭 하락

  • 웹출고시간2008.06.25 22:47: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유가와 물가상승, 고용불안의 여파로 충북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5일 발표한 ‘2008년 2분기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현재 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전분기 83에서 69로 큰 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분기(69)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 CSI도 86에서 70으로 모두 큰 폭 하락했다.

특히 향후 1년간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분기(97)보다 크게 감소한 87로 나타나 2003년 1분기(85)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지출전망(향후 6개월) CSI는 전분기 112에서 104로 하락해 지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의류비와 외식비, 교양?오락비, 여행비에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68에서 43으로, 향후 경기전망 CSI도 85에서 52으로 모두 크게 하락해 앞으로도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취업기회전망CSI도 98에서 67로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전분기 154에서 164로 상승, 향후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한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 구입 계획이 있는 소비자 비중은 2%로 전분기(11%) 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고유가로 인한 승용차 구입 계획 역시 2%로 전분기(7%)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역 가계의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경기상황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고 물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의류비와 외식비, 여행비 등의 항목에서 우선적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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