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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하락세 지속… 농협 추가 산지폐기

포기 당 500원… 원가손실 마지노선 붕괴
지난 10월 이어 도내 210농가 56ha 폐기
이번 주 양배추·느타리 하락… 대파 상승

  • 웹출고시간2014.11.30 19:12:28
  • 최종수정2014.11.30 19:12:28
도내 배추 가격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자 충북 농협이 추가 산지폐기를 결정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0㎏ 당 3천원 중반대를 형성하며 수급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충북지역에서는 물량 과잉공급으로 10㎏ 당 2천원 중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장용 배추인 월동배추는 1포기 당 500원대로 급락하며 원가손실 마지노선인 1천원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월동배추 8㎏ 그물망(3포기) 도매가격은 1원520원으로 전주 평균 1천666원 보다 8.7% 떨어졌다. 2주 전과 3주 전 가격은 각각 2천원대 중반, 3천원대 초반이었다.

배춧값 폭락이 지속되자 배추 수급을 결정짓는 농협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0월에 이어 산지폐기를 추가 결정했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괴산농협, 청천농협, 수안보농협, 내수농협 등 12개 지역농협 210농가의 56㏊를 갈아엎을 계획이다. 계약재배농가 21곳은 농림부에서 정한 최저보상가격인 10a 당 71만원을, 미계약 농가 189곳은 계약재배농가의 80%인 10a 당 56만8천원을 각각 보상받는다.

앞서 농협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0월 말에도 가격안정을 위해 3천890t의 배추를 산지에서 폐기했다. 올해 도내 배추 재배면적은 2천200㏊로 지난해 2천10㏊보다 9% 늘었다.

이번 주에는 배춧값 하락과 함께 남쪽지방 출하가 늘어나는 양배추와 당근, 요식업소 수요가 줄어든 느타리버섯의 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잦은 비와 기온하락으로 생육이 부진한 취청오이와 대파가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로 수요가 급증한 명태는 공급물량 원활로 보합세를 유지하겠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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