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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인데 배추 가격 '뚝'

배추 한 포기 1천997원… 이번 주도 하락세
월명기 겪은 고등어는 1마리 3천538원으로↑
출하 감소하는 청양고추·고구마 상승 전망

  • 웹출고시간2014.11.16 19:10:28
  • 최종수정2014.11.16 19:10:28
공급과잉 현상을 빚고 있는 배추의 값이 더 떨어졌다. 반면 어획량이 줄어든 고등어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배추 1포기 가격은 1천997원으로 전주의 2천198원보다 9.1% 하락했다. 출하지역이 강원에서 중남부 지방까지 확대되며 물량이 더 늘어난 까닭이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돼 수요는 증가하겠으나 출하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계속적인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aT는 전망했다.

출하대기 물량이 많고, 생산 적정 온도가 유지 중인 쪽파도 지난 한 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 가격이 3천335원으로 전주의 4천17원보다 17%나 떨어졌다.

채소 중에선 기온저하로 경기지방 출하가 조기 마감되면서 공급이 감소한 다다기오이가 10개 당 6천242원으로 전주의 5천488원보다 13.7% 올랐다.

지난 주 월명기를 겪은 수산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월명기란 음력 보름 전후 생선이 잘 잡히지 않는 일주일간을 뜻하는데, 이 때 고등어·갈치 등이 밝은 달빛을 피해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지난 주 음력 보름은 7일이었으며, 이 기간 고등어 1마리 값이 3천538원으로 3.1% 상승폭을 그렸다.

이번 주(17일~21일)에는 배춧값 하락과 함께 당근과 미나리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은 제주지방, 미나리는 경남지방에서 각각 출하가 시작돼 공급량이 늘어나겠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요식업소 탕·찌개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명태는 공급물량이 비교적 원활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출하물량은 떨어지고 김장용 양념 수요가 급증하는 청양고추는 상승곡선에 접어들겠다. 중남부지방 출하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저장작업에 들어가 공급물량이 감소하는 고구마도 당분간 가격이 오르겠다. 지난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청양고추 4㎏(1등급)와 고구마 1㎏(1등급)의 평균값은 각각 2만1천800원, 5천860이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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