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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31 19:56: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구대통령' 허재가 31일 개막한 제37회 전국소년체전이 한창인 광주를 찾았다.

전주 KCC 허재 감독(43)은 이날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경기가 펼쳐진 광주 수피아여고 체육관을 찾아 두 아들이 속해 있는 용산중의 남중부 농구 1회전 경기를 관전했다.

허 감독의 첫째 아들 허웅과 둘째 허훈은 현재 용산중 3학년과 1학년에 각각 재학 중으로 이번 소년체전에 서울대표로 참가했다.

허웅은 이날 아버지의 학창 시절, 등번호인 '9'번을 등에 달고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1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아들의 모습을 경기장 구석에서 몰래 지켜보던 아버지 허 감독의 얼굴을 통해 어딘가 모를 흐뭇함과 함께 아들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다.

하지만 이날 아들 허웅의 용산중이 큰 점수차로 뒤지기 시작하며 시종일관 동아중에 끌려가는 양상을 보이자 허 감독의 얼굴도 함께 초조해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 경기는 올해 남중 '빅4'로 평가되고 있는 용산중(서울)과 동아중(부산)의 1회전 맞대결로 허 감독뿐 아니라 많은 농구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케 한 '빅매치'였다.

결국 경기는 시종일관 강한 압박과 완성도 높은 조직력을 선보인 동아중의 72-53, 19점 차의 대승으로 끝났고 용산중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허재 감독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용산중이 큰 점수차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자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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