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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돈 번다…밥상물가 '천차만별'

청주지역 생필품 최대 11만원 차이
원마루·육거리시장 싸고 대형마트 비싸

  • 웹출고시간2014.10.27 19:04:42
  • 최종수정2014.10.27 19:04:42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결실(結實)의 계절이 돌아왔건만 주부들의 지갑은 도무지 풍성해질 줄 모른다. 몇 년째 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절로 한숨이 나오는 이 때, '정보가 곧 생활 경제력'이 될 수 있다는 유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밥상 물가를 제대로 알고 장을 본다면 한 달에 10만원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귀한 정보다.

27일 청주시가 대형유통업체·기업형슈퍼마켓(SSM) 17곳과 전통시장 8곳의 생활물가를 조사·발표한 결과, 쌀·돼지고기·양파 등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42개 동일품목을 구입할 때의 가격이 판매처에 따라 최대 11만5천883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분평동 원마루시장이 21만7천42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33만3천308원으로 제일 비쌌다.

평균가도 전통시장이 24만2천821원으로 대형유통업체·SSM의 26만6천984원 보다 2만4천163원이 쌌다. 육거리시장과 북부시장·운천시장 등이 22만원~23만원대를 보인 반면, 홈플러스 청주점과 롯데슈퍼 복대점·GS리테일 율량점 등이 27만원~30만원대로 다소 비쌌다.

청주지역 25개 유통시설 중 가장 값싼 곳으로 평가된 원마루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쌀(청원생명 20㎏) 5만8천원, 돼지고기(삼겹살 1등급 100g) 1천950원, 생오징어(25㎝ 1마리) 2천500원, 통배추(3kg) 2천500원, 깐마늘(100g 국산) 525원 등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 땐 아는 것이 곧 힘"이라며 "유통업체별 가격을 잘 비교한다면 밥상물가를 확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물가조사요원 25명을 유통시설 25곳을 포함한 주요 판매시설 33곳에 투입, 소비자물가 89개 품목(시설별 일부 조사 누락)을 조사했다. 자세한 결과는 청주시 홈페이지 '장바구니물가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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