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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농민, 2025년 농업총생산액 목표 6천448억원

농업기술센터, '충주농업 발전 마스터플랜 실행계획' 완성
전국 156개 농업시·군 중 10위권 진입 목표
소득 낮은 논농업과 일반 밭작물 재배면적 줄이고, 시설재배 과수 등 고소득 작물 재배

  • 웹출고시간2014.10.07 09:39:56
  • 최종수정2014.10.07 15:49:01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가 농업생산액을 3배까지 높일 수 있는 '충주농업 발전 마스터플랜 실행계획'을 완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시·군별 농업생산액'을 보면 제주시가 1조 679억원으로 1위, 서귀포시가 9천423억원으로 2위, 부여군이 8천747억원으로 3위인데 비해, 충주시는 2천185억원으로 상위권 시군보다 4~5배 낮은 농업생산액으로 전국 156개 농업시·군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충주시보다 농지규모가 적은 성주군이 참외 단일품목으로 연간 4천억원(3천879㏊)의 농업생산액을, 시설농업 전업지역인 논산시가 딸기, 수박, 토마토로 연간 5천억원의 농업생산액을 보이고 있어 이와 대조적이다.

충주시의 농업생산액이 낮은 이유는 소득이 낮은 논농업과 일반 밭작물 재배면적이 방대하고, 고소득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180㏊) 같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 분석됐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R&D연구팀은 충주농업의 현주소를 폭넓게 진단하고 우수시·군의 사례를 분석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2025년 농업 총생산액을 현재보다 3배 높은 6천448억원 달성으로 전국 농업시·군 중 8위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충주시민이 소비 가능한 벼 재배면적(2천961㏊)을 제외한 잉여면적 2천285㏊를 시설채소 재배단지로 조성하고, 밭과 개간 가능한 임야를 과수원으로 확대 조성(1천870㏊)해 과수면적을 4천79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설채소 재배단지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시 연간 4천355억원, 딸기는 3천756억원, 수박은 2천370억원 등 평균 3천473억원의 농업생산액(벼 재배의 16.5배)을 올릴 수 있으며, 4천790㏊의 과수원에서 1천600억원, 기타 웰빙작목과 기존작목에서 1천375억원 등 연간 6천448억원의 농업생산액을 올릴 수 있다.

시설하우스 시설투자비 5천66억원과 과원면적 확대조성 사업비 374억원 등 총 5천44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나, 지역별 고소득작목 시범재배와 지원정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센터는 고소득작목 발굴 시험연구 및 농가실증시범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2025년 농업총생산액 6천448억원이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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