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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자 씨, '충주시민 노래힐링' 50여년 인생

고교때 미스충북眞 '청풍명월공주' 1위
봉사활동에도 솔선하는 충주 팔방미인

  • 웹출고시간2014.09.24 14:51:37
  • 최종수정2014.09.24 14:51:37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는 충주의 팔방미인 최성자씨 주부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배우기 위해 찾은 주부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50여년간 충주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해오고 있는 충주 최고의 가수가 있다.

주인공은 최성자(65·충주시 교현안림동) 씨. 그는 중학교 2학년때 충주MBC 배동철PD의 눈에 띄어 라디오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노래와 한평생을 같이하게 됐다.

그동안 손꼽을수 있는 수상 경력만 해도 대전KBS가요제 대상, 암웨이주부가요제 대상, 삼성생명가요제 충청지역 1위, CCS충북방송 제1회가요제 대상 등 헤아릴수 없을 정도다.

예능적 재능을 인정받은 최씨는 충주여상 마칭밴드 지휘자로 활동했다. 고2때인 1968년에는 충주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스충북眞인 청풍명월공주 1위를 차지해 당시 한상욱 충주시장이 삼륜트럭을 이용한 카퍼레이드를 열어주기도 했다.

당시 충주시청 공보실 직원이었던 정용래(작고) 씨는 생전에 리어카를 타고 따라가면서 사진을 찍었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결혼후 최씨는 경로잔치의 단골손님이 됐다. 교도소, 노인대학, 군부대 위문공연 등 끊임없는 봉사활동이 이어지면서 이를 눈여겨본 이시종 충주시장(현 도지사)이 1998년 충주어머니회관에 노래교실을 열어줘 한때 수강생이 700여명이 넘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이는 전국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현재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노래교실의 효시가 됐다. 본인도 현재 교현2동, 호암동, 문화동 주민센터에서 노래를 지도하고 가을추수가 끝나는 농한기에는 면지역 초빙1순위 인기강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씨의 노래는 단순히 취미생활을 넘어서고 있다. 2000년에는 최용태 수안보면장과 의기 투합해 수안보 물탕공원 토요이벤트를 기획해 수안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SBS뉴스파노라마 지역노래강사편에 2회 특집방영돼 충주홍보에도 한몫을 하기도 했다.

최씨는 1995년부터 가요제 수상경력이 있는 후배들과 함께 노사모(노래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봉사활동과 후배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노래는 사회를 밝게하는 윤활유"라며 "노래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 이주홍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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