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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14 21:3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996년 학교운영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육성회 체제로 운영되던 학교와 학부모,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가 일대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육성회가 학부모 혹은 지역사회의 덕망있는 인사를 육성회장으로 하여 소수의 인사가 학교 운영 전반에 관한사항을 결정하던 것을 법적인 단체인 학교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공개적으로 학교 현안에 관한 사항을 심의토록 함으로서 투명성을 보장하였다고는 하나 실시 처음 단계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적극적인 관심 부족으로 인하여 활동이 미미한 곳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운영위원회의 활동이 십여년에 이른 지금의 상황은 대다수의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현안은 물론 교육 전반에 걸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함으로서 교육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면한, 교원평가제 문제, 교육경비 지원조례제정에 관한 학부모들의 관심, 지역교육청의 지역센터로의 전환에 관한 문제, 정부에서 발표한 교육자율화 29개 항목에 대한 추이 등을 학부모들은 어느 때보다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교육전반에 관한 문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주도적으로 다룰 사안은 아니고 교육당국 또는 정부의 교육정책 결정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학교운영위원회도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아이들”의 문제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해 올바른 정책수립과 집행을 감시·감독하여 우리 교육발전을 위해 동참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학교운영위원은 학부모 자격으로 혹은 지역사회의 덕망있는 인사들이 참여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현안은 거시적인 문제이고 우리 학교운영위원회의 현실적인 문제는 단위학교에서의 여러가지 문제점, 예를 들어 소외받고 있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 학교 현장에서 간혹 일어나는 학교폭력, 체벌 등에서 나타나는 학교를 이루는 구성원간의 갈등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질적 양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길 원한다. 아울러 우리의 “미래”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한쪽으로 편향됨 없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교실을 지켰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희망이 이뤄진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더 큰 동력을 얻을 것이고 우리의 2세들은 우리나라를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놓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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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