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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설왕설래'

충주 이언구, 청주 김양희 '양강구도' 형성
시의장, 청원 김병국·청주 황영호 등 압축

  • 웹출고시간2014.06.08 19:17:53
  • 최종수정2014.06.08 19:17:53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누가 선출될지 지역 정·관가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시종 지사를 기준으로 볼 때 '여소야대(與小野大)', 청주시의회는 이승훈 당선인을 기준으로 볼때 '여대야소(與大小野小)'를 기본 전제로 각종 하마평이 무성하다.

도의회는 총 31명의 도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이 21명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은 10명에 불과하다.

앞서, 민선 4기 제9대 의회는 새정치연합 25명, 새누리 5명, 통합진보당 1명, 정당가입이 불가능한 교육의원 4명 등으로 이시종 지사를 기준으로 '여대야소'였다.

민선 6기 청주시의회 시의원 당선자는 모두 38명(비례대표 포함)이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은 21명, 새정치연합은 17명 등이다.

이 때문에 이승훈 시장 당선자 기준으로 보면 '여대야소'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의 경우 이시종 도정을 적절하게 견제하면서 때로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충주 출신의 이언구 당선인(재선)과 제천 출신의 강현삼 의원(재선), 김인수 당선인(재선), 김봉회 당선인(증평)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충주 출신의 이언구 당선인의 경우 이시종 지사와 고향이 같은 데다, 견제와 연대 측면에서 다른 당선인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어 보인다.

반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정콘셉트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따라 전반기 의장도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오는 2016년 총선을 겨냥해 견제에 무게를 둔다면 비례대표에서 지역구에 출마로 재선에 성공한 화제의 주인공 김양희 도의원과 광역·기초의원 모두에서 스펙을 쌓은 최광옥 당선인이 사상 첫 여성 도의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양희 의원의 경우 자타가 인정하는 민선 5기 '이시종 저격수'로 명성을 날렸고, 이번 선거에서 여당 당선인 중 가장 높은 득표율(50.7%)을 기록했으며, 청주권 도의원과 여성이라는 상징성도 돋보인다.

도의회와 함께 도내 최대 의회 권력으로 꼽히는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과 맞물려 누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협업(協業)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청원권 시의원 당선인들은 청주·청원 상생발전 취지 차원에서 전반기 의장의 경우 청원권 시의원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고 있다. 이럴 경우 김병국 당선인이 적임자로 꼽힐 수 있다.

김 당선인은 충북도내에서 손 꼽히는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청원을 연고로 하는 이승훈 당선인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는 청주권 시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도 적지 않다.

이를 기준으로 볼때 재선이면서 부의장 출신의 황영호 시의원이 적임자가 될 수 있다. 황 의원은 정치권 세대교체론과 관련해 보수 여당에서 보기드문 차세대 리더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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