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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심판 대 심판' 정면승부

여야 도당위원장 전화 인터뷰
박덕흠 "열세… 야당 4년 동안 뭐했느냐"
변재일 "'이명박-박근혜 정권' 심판 받을 것"

  • 웹출고시간2014.05.15 19:39:37
  • 최종수정2014.05.15 19:39:37
6·4 지방선거를 D-20일 앞둔 15일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본보는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야 도당위원장에게 현재 충북 선거판세와 주요 어젠다로 무엇을 꼽고 있는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새누리당 박덕흠 위원장과 일문일답.

-현재 충북 판세는.
 

"전체적으로 열세에 있다. 지사 및 통합 청주시장 선거를 보면 야당 지사·통합 청주시장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에다가 세월호 침몰 참사이후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이 일면서 약간 열세다.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후보와 한범덕 시장 후보의 실정을 따져 물어 판을 뒤집겠다."
 

-'지방정부 심판론'을 주요 어젠다로 꼽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4년 동안 충북에선 여당이었다. 도청을 비롯한 의회까지 모두 야당이 장악을 했었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 오죽하면 이 지사후보에 대해 '천수답 도지사'였다는 말이 나오겠느냐. 도민들에게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알려 4년 동안 한 일이 없는 야당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누리당이 충북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는.
 

"박근혜 정권이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취임 2년차에 불과하다. 정부가 힘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 충북의 발전을 위해서도 새누리당이 승리해야 한다. 거듭 얘기 하지만 야당은 일한 것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말 일을 하려는 정당이 선택 받을 것이다."
 

-도민들에게 호소의 한 마디.
 

"먼저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 송구스럽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새누리당이 서민과 농민을 위해 앞장서고 충북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현재 충북 판세는.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민낯이 국민 앞에 드러나고 있다. 국민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명박 정권이 보수 언론장악을 통해 그동안 새누리당에 분칠을 해줬는데 이번 참사를 겪으면서 새누리당의 실체가 드러났다. 도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참사가 일어난 주원인의 기저엔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여객선 선령 완화 등 안전과 관련된 규정들이 대폭 수정됐다. 기업들의 편의를 봐준 것이다. '박근혜 정권'은 대기업 위주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성과주의로만 몰아가고 있다. 새누리당 정권이 만들어낸 기업 효율성의 논리가 참사란 비극을 낳은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충북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는.
 

"새정치연합은 원칙과 정의에 충실한 정당이다. 공천만 보더라도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결과를 도출했다. 대표적으로 통합 청주시장 공천 결과가 그렇다. 이번 공약집은 이 시대에 생활자로 사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담고 있다. 원칙과 정의에 충실하고 생활정치를 구현하려는 정당이 승리하지 않겠느냐."
 

-도민들에게 호소의 한 마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못한 청주·청원 간 통합을 축제속에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었다. 야당은 이 약속을 분명히 지켰다. 도민들이 한 번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정당을 선택해 줄 것을 믿는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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