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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18 18:35:00
  • 최종수정2014.03.18 18:35:00
"어디에 있을까?"

청주 이다현양 실종사건을 접한 사람들의 공통된 의문점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속 시원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양이 실종된 지 50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이양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 사이에서도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사건이 미궁에 빠진 것은 이양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H(50)씨가 인천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지면서다.

숨지기 전 H씨는 인천에서 자신의 차량을 판매한 뒤 그 돈을 이양의 통장으로 인출했다. 이 같은 몇몇의 정황들이 이양과 H씨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건당일 H씨와 이양이 만났다거나 범죄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이양의 휴대전화에서 복원된 문자메시지 등도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다.

그동안 경찰은 헬기와 프로파일러, 탐지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등 이양의 단순가출과 범죄연루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사건전담팀 소속 경찰관들은 H씨의 행적을 따라 인천과 청주 등을 수없이 오가며 밤낮은 물론 주말도 잊은 채 사건해결을 위해 집중해왔다.

그렇게 50일이 지났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현재 사건전담팀은 한 개 팀으로 축소됐다. 세간의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무성한 소문과 함께 미제사건으로 남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에 남아있는 실종 미제사건은 '옥천 40대 여성 실종사건(2000)', '진천 초등생 실종사건(2002)', '청원 40대 여성 실종사건(2005)' '청주 70대 여성 실종사건(2008)'등 모두 4건이다.

이 사건들은 충북청 미제전담팀 등을 중심으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안타깝다. 행방을 알 수 없는 이양, 이양을 기다리는 가족들, 스스로 목을 매 말이 없는 H씨, 사건해결에 매진하고 있는 경찰 등 모든 것이 안타까움 투성이다.

윤종기 충북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도 좋으니 이다현양이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것은 이다현 양을 알고있는 사람들 대부분의 바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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