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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18 13:13:37
  • 최종수정2014.03.18 18:31:12
중선거구제 도입으로 지역 민의를 대변하는 군의원 배출이 어렵게 된 소지역의 반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음성군은 9개 읍면에 10만 인구가 살고 있다. 이중 금왕읍, 음성읍, 대소면 등은 음성군의 대표적인 인구밀집지역이다. 이 3개 읍면에만 전체 인구의 60%에 육박하는 6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선거구제 도입 이후 이 3개 읍면에 음성군의회 의원 정수 8명 가운데 7명(비례대표 포함)의 군의원이 포진하게 됐다. 나머지 6개 면지역 중에선 유일하게 맹동면 출신의 군의원 한 명이 전부다. 이도 지역에서 단일후보를 내면서 어렵사리 이뤄낸 성과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소지역 후보들이 불출마가 이어지고 후보 단일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의회도 정당공천제가 실시됨에 따라 각 읍면별로 여·야 후보 한 명씩은 나서기 마련이여서 당선은 먼 남의 일이 된지 오래다. 이번에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을 창당해 무공천하기로 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들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이로인해 후보들이 더 난립해야 정상이지만 유독 소지역에서 만큼은 속속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 볼 점이다.

대소면과 삼성면으로 묶인 음성군 군의원 다선거구에선 진의장 전 의원의 통큰 양보로 삼성면이 단일 후보를 만들어 냈다. 또 음성읍, 소이면, 원남면, 맹동면 등 4개 읍면으로 구성된 가선거구는 소이면과 맹동면이 단일후보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결과를 앞서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로인해 소지역 민심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주민들은 희망을 갖게 됐다.

맹동면, 소이면, 삼성면 등 이들 소지역은 합종연횡으로 대응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나 많은 음성읍의 선거인수를 넘어설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음성지역에선 이번에 맹동면, 삼성면, 소이면 등 3개 지역에서 이뤄낸 후보 단일화가 6.4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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