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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12 20:19:48
  • 최종수정2014.03.12 20:19:48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표현이 있다. 청주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는데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한다.

1990년대 전통산업인 섬유의복, 식음료, 석유화학 등이 주를 이뤘던 청주산단은 현재 기계, 전기전자 등의 업종에서 4~5배 가량 신장했다. 그 만큼 이 분야 업체수가 증가하면서 청주 최대의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했다.

당시 주야간 교대시간에 볼 수 있던 앳된 여공들의 자리에는 캐주얼한 차림의 젊은 IT인력들이 대신하고 있다.

벤처 붐이 한창이던 2000년대부터 수많은 IT 업체들이 입주하면서 청주산단은 모습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1990년 모두 120개에 불과했던 입주업체는 현재 370여개로 늘어 3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게 증가한 업종으로는 기계와 전기전자 분야다. 기계는 1990년 17개사에서 2013년 84개사로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기전자는 30개 업체에서 현재 119개 업체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첨단업종이 들어서면서 생산·수출 실적도 늘었다. 업체수는 3배 이상, 생산율은 708%, 수출률은 739%가 각각 상승했다.

공장으로 둘러싸여 변변한 상가조차 없던 인근에는 대형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등으로 많은 젊은이들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청주산업단지가 조만간 제2의 도약을 이룰 전망이다.

산단 인근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완공되고, 기업체 입주가 완료되면 청주산단과 청주TP간 생산, 수출·입 실적의 증가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통합 청주시권 최대 산업단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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