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3.11 17:23:47
  • 최종수정2014.03.11 19:58:09
6·4 충북 지방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1일로 선거가 85일 남은 가운데 여야가 좀 더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여야 주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막전막후에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대 민주당 충북도당은 하루가 멀다하고 성명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여야는 상대당을 공략키 위한 전략과 반대로 상대당이 펼칠 공세에 응수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 중이다. D-50일을 전후로 본격적인 수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

충북 유권자의 마음을 휘어잡을 이슈를 선점키 위한 첫 수가 기대된다. 첫 수를 다른 말로 하면 이슈선점이고, 바둑으로 비유하면 집 만들기에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놓는 포석(布石)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선거가 띄고 있는 특수성을 명분(?)으로 특정인이나 특정 사안을 겨냥한 폭로 포석이다.

최근 지인을 통해 한 캠프에 몸담고 있는 A인사를 만났다. 때가 때인지라 선거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그 인사는 대척점에 있는 상대후보는 물론이고, 상대후보를 돕는 핵심관계자의 과거 전력까지 술술 얘기했다. 그러면서 "B후보가 이런 일을…. 상황을 봐서 공표할 것"이라고 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란 말이 있지 않느냐"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기자가 관심을 보이며 "근거가 있느냐"고 묻자 A인사는 화제를 돌렸다.

폭로 포석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들렸다. 그가 왜 이런 얘기를 기자한테 했는지도 감이 잡혔다.

근거가 없거나 미미할 경우 폭로는 묘수도 아니고 바람직한 공격 수단도 결코 아니다. 혹세무민(惑世誣民)이 될 뿐이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는 극히 일부일 것이다. 대부분의 선거 캠프에서는 폭로 포석 대신 정책 포석 등을 적극 발굴·검토 중인 것으로 듣고 있다.

이번 충북 지방선거판에 정책이슈란 정정당당한 돌이 포석으로 착착 놓여지길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