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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신당창당 구태의연" vs 변재일 "안정적인 우위선점"

  • 웹출고시간2014.03.04 19:24:04
  • 최종수정2014.03.04 20:08:29
6·4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둔 가운데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간 신당 창당을 합의, 파장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게 4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야권발(發) 신당이 지방선거에 미칠 전망과 최대 쟁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도당위원장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충북 선거에 미칠 영향은.

"'안철수 신드롬'의 허상을 정면으로 깨갰다. 안 의원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해놓고는 민주당과 손을 잡았다.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다. 앞으로 태어날 신당이 구태의연한 결합에 불과하다는 것을 도민들에게 적극 알리겠다. 시간이 갈수록 안 의원의 거품인기가 빠질 것이다. 신당의 영향이 판을 가를 정도는 안 될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판세는.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충북에서 높은 만큼 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연계해서 갈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한편으로는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선출, 흥행몰이에 나서겠다."

-야당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론'을 최대 이슈로 점화시키겠다고 하는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선이다. 심판론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무엇을 심판하겠다는 것이냐.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 동안 충북을 이끌어온 지방정부와 의회를 제대로 심판하는 선거로 치러지는 것이 옳다."

-윤진식(충주) 새누리당 의원이 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중진차출론'에 따른 것이냐.

"윤 의원이 당 지도부로부터 얘기를 들은 것이 있을 수 있으나, 나는 들은 바가 없다. 어쨌든 이제 여당 주자가 4명이나 됐다. 지사후보 경선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 경쟁력있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

◇민주당 변재일(청원) 충북도당위원장

-신당이 충북 선거에 미칠 영향은.

"파괴력을 보일 것이다. 첫 째 민주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던 3자구도가 사라졌다. 두 번째는 민주당의 부정적 이미지가 씻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종북 프레임에 발목이 잡혀 있었고, 노인투표층에도 신뢰를 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선언이 나왔다. 안 의원 세력을 종북으로 보는 시각이 없고, 노인 분들은 안 의원 같은 아들을 두고 싶어한다."

-현재 판세는.

"최근까지 이시종 지사 등이 현직 프리미엄을 업고 박빙의 우위를 점했다. 즉 불완전한 우위였다. 그러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통합의 효과가 점차 드러나 지사선거는 물론 각 시·군에서 안정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지방선거 최대 쟁점은.

"(신당 합의 선언 이전엔) 정권 심판론이 먹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지금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이뤄내 '약속을 지키는 세력 대 공약을 파기하는 정권'으로 프레임을 짤 수 있게 됐다. 박근혜 정권은 복지공약은 물론이고,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 등을 파기했다. 정권심판론을 제기하겠다."

-윤 의원이 지사후보에 출사표를 낸 것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 윤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다. 민주당에선 피고인의 경우 공천배제 대상에 해당된다. 또 상황에 따라선 충주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하는데 이는 윤 의원이 자신을 선택한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도의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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