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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대중매체와 얼마만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살아갈까? TV, 라디오, 신문, 잡지, 영화등 무수히 많은 대중매체와 적지 않은 시간을 소비하며 성장해간다. 특히 이중에서도 TV는 다른 어느 대중매체보다 청소년들에게 영향력있는 매체중의 하나이다.

청소년들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집에 들어서면 TV를 그냥 켜놓고 생활하기 일쑤다.

그리고 별다르게 여가시간을 보낼 곳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에 가는 시간과 학원에 가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들을 유용하게 활용하는것에 대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속에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다른 어느 선진국의 청소년들보다 많다는 조사결과는 우리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시간을 활용지 못하고, 어른이 될 미래를 바르게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특히, 요즘 TV는 무엇을 전달하기 위한 대중매체인지를 망각했는지, 수도없이 생겨나는 캐이블TV와 지방방송사별로 특색도 별로 없는 저질프로그램들이 화면을 가득매우는 경우도 있고 국영방송조차도 TV수신료가 아까울 정도로 시청률에 급급한 저급한 오락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방송의 질을 하락시키고 있는거 같다.

이러한 대중매체들이 한창 꿈을 가꾸고 미래의 리더로 성장해야할 우리 청소년들에게 저질코미디프로그램을 무작정따라한다던가, 스타들의 신변잡기를 방송함으로써 바르지 못한 직업에 대한 편견을 제공한다던가,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해야 성공하는 사람이 될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 질풍노도의 시기의 청소년들은 무조건 따라하기식의 행동과 언어를 모방하기도한다.

사람과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자연히 습득해야 할 시기에 TV프로그램에서 상대방을 비하하고 말장난을 하고 공영방송에서조차 아나서운서들까지 진지하거나 사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게스트로 참여한사람들을 희화화해서 비웃고 저급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급급하고 자극적인 언어를 거침없이 사용하고 온가족이 모여서 시청할 만한 프로그램이 부재하다는 것도 , 여자연예인이나 진행자들이 너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나오는 것, 여과되지 않은 욕설이나 비슷한 말들이 난무하고 너무 폭력적인 장면들이 마치 영웅적인것처럼 묘사되고 어떻게 해서든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라는 것같은 드라마의 구성과 올바른 가족관을 심어주기보다는 조금 잘생기고 멋있는 사람들은 한 가정을 성실히 가꾸어가기보다는 불륜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이혼을 고민없이 가볍게 하는듯한 모습등은 인간관계는 서로 노력을 해야한다는 모습보다는 힘들면 중도에 포기하는것이 해결책인것처럼 보여지는것을 보면서 자라는 우리 청소년들이 과연 올바른 가족관을 가지고 자라 갈지 의문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TV폭력물이나 폭력장면에 오래도록 노출된 집단일 수록 생존을 위해서는 폭력행동이 불가피하다는 신념을 갖게된다고 한다. 특히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일 수록 TV가 미치는 부정적인 기능을 쉽게 수용한다고 한다. 넘쳐나는 정보와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이나 가상의 세계를 현실과 구별하기 어렵고 모방과 자극적인것을 쉽게 따라한다는 것이다.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대중매체를 이용하고 있다면 역설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순기능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사회교육적기능을 강화하여 가정과 학교에서 최대한 활용할 교육매체로의 활용가치도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청소년들을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될 많은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의 대중매체들이 지닌 지나친 상업주의와 저급한 오락프로그램을 해소할 수 있다면, 오히려 TV에서 배울게 많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등 가족의 개념이 다양해지는 요즈음 시대에는 청소년들을 보호해줄 뾰족한 대안이 없는 한 특히 우리의 대중매체가 청소년들에게 전달해줄 교육적인 기능의 메시지가 올바르고 신선한 대중매체가 가진 저력을 발휘할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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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