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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16 16:06:11
  • 최종수정2014.02.16 16:06:11
새해 초부터 전 국민을 개인정보 유출로 불안에 떨게 만든 카드 3사가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물의를 빚은 KB국민, NH농협, 롯데 카드는 17일부터 3개월 동안 신용카드의 신규 회원 모집과 카드 발급을 할 수 없게 됐다.

체크카드의 신규발급도 금지되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사 부수업무의 모든 신규 판매가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중으로 해당 카드사 전현직 CEO의 해임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한다.

카드사들은 영업정지 기간 손실이 5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큰 불안이 생긴 이용자들이 안심하게 됐다고 볼 순 없다.

개인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스팸문자가 급증했다는 등 2차, 3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정보유출 카드사들 중에서도 특히 농협은 지난해 3차례 가량 전산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불안정한 전산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기도 한만큼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충북지역 농협은 현재 도와 청주시, 청원군 금고를 맡고 있는데다가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시 금고 유치에도 나서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몸소 보여야 한다.

잘못을 했으니 징계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과 고민의 시간을 거쳐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 나아가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관이나 업체가 개인정보 유출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는 현재 개인정보 사각지대에서 살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지만 이면엔 자신의 소중한 정보가 부지불식간에 새어나갈지도 모른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개인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차원에서 스스로 보안 관리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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