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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거주 이산가족 상봉자 모두 탈락

남측 96명에 한 명도 이름 못 올려

  • 웹출고시간2013.09.16 16:22:41
  • 최종수정2013.09.16 16:22:41
잠시 가졌던 희망은 또 다시 절망으로 바뀌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에서 충북의 신청자는 단 한 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대한적십자사는 16일 상봉자 명단을 최종 확정,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남북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은 96명, 북측은 100명으로 각각 선정됐다.

앞선 후보자 추첨에서 상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 117명의 남측 후보자 중 21명이 건강 문제 등으로 상봉을 포기함에 따라 96명으로 줄었다.

남측 대상자 96명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재북 가족을, 북측 대상자 100명은 28일부터 30일까지 재남 가족을 각각 금강산에서 만나게 된다.

남측 대상자의 연령은 90세 이상 28명, 80∼89세 48명, 70∼79세 14명, 69세 이하 6명으로 파악됐다. 성별은 남성 62명, 여성 34명이며 출신지역은 황해도 25명, 함경남도 15명, 평안남도 13명, 평안북도 12명 순으로 집계됐다.

충북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중 16명은 지난달 24일 1차 후보자 추첨에서 500명 중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 7월 말 기준 도내에는 2천270명의 이산가족이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컴퓨터 추첨과 신체검사 등에서 아쉽게도 충북의 후보자들이 모두 탈락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추가상봉이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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