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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악성댓글이라니…

누리꾼들 "처벌해야" 한목소리
정치권도 법률안 준비 등 움직임 가시화

  • 웹출고시간2013.08.25 17:24:47
  • 최종수정2013.08.25 17:24:47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해 악성댓글이 잇따르면서 인터넷 상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악성댓글 작성자(악플러)를 처벌하자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는 최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87) 할머니에 대해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한 악플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11일에 시작된지 10여일 만에 2천여명이 서명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청원을 올린 누리꾼 '열매달'씨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비수를 꽂는 악플을 보고 치가 떨린다"며 "소녀의 인생을 무참히 밟아버린 일본이 만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익명성에 숨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러들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시민단체, 포털이 악플러를 방치하면 안된다"며 "누리꾼들도 악플을 공유하거나 신고해 악플러들이 죗값을 치르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1만명을 목표로 한 이번 청원 서명은 오는 10월 31일 종료된다.

이같은 악플에 대해 인터넷 누리꾼들은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용녀 할머니 사망과 관련된 기사에는 '역시 XX는 죽어야함', 'XX하나 죽은 것 가지구 기사까지 내고 호들갑떠네', '일본 황민군사의 일회용품이 죽은 것 가지고 난리를 치내요 ㅉㅉ' 등의 모욕적인 댓글이 달려있다.

이같은 악풀이 이어지자 정치권은 일제 침략사를 부정하는 행동을 처벌하는 법률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모(32)씨는 "악플러도 인정을 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은 악플러는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 관련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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