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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쌩쌩'…충북 '新판매격전지' 부상

상반기 1천82대 등록…지난해比 40% 증가
푸조·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BMW 등
매장 확장·A/S센터 개점 '공격적 마케팅'

  • 웹출고시간2013.07.17 19:4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 청주시의 한 수입차 전시장을 찾은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김태훈기자
수입차 시장이 갈수록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충북이 새로운 수입차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까지 등록된 수입차는 총 79만6천376대로 1년 전보다 21.1%인 13만8천779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은 17.8%인 2천4대 증가한 1만3천249대로 조사됐다.

지난 1~6월 도내 신규등록한 수입차는 총 1천82대로 지난해 1~6월 신규 등록한 수입차 774대보다 무려 39.8% 성장했다.

이러한 수입차 질주에 대해 업계는 개성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 전시장·서비스센터 진출에 따른 접근성 강화, 국산차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수입차업체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 이는 대전이나 수도권을 향하던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세종시 고객들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수입차 업체들은 청주 제 2순환로를 중심으로 수입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속속 개장하거나 매장 확장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흥덕구 죽림동에 전시장을 운영 중인 폭스바겐은 지난해 7월 청원 서비스센터를 확장했고 푸조는 지난 2011년 7월과 2012년 6월에는 푸조가 전시장(SW오토모티브)과 서비스센터(장성모터스)를 순차 조성했다.

흥덕구 장성동에 임시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판매사인 더클래스 효성은 오는 9월 말 청원군 남이면 가마리에 3층 규모로 신축 중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완공되면 이전할 예정이다.

아우디 공식딜러 고진모터스는 흥덕구 장성동에 청주전시장을 오픈, 영업 중으로 오는 10월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BMW그랜드모터스는 청주전시장을 이달 초 매장을 흥덕구 석소동에서 강서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기존 전시장이 있던 석소동에 서비스 센터와 중고차 매장은 남겨뒀다.

청주를 중심으로 수입차 업체들이 잇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데 대해 업계는 수요 증가에 따른 잠재고객 발굴과 재구매 고객을 위한 만족도 향상 등을 꼽았다.

아우디 청주전시장 관계자는 "청주 등 충북권은 인근 천안 전시장 판매량은 비슷할 뿐아니라 재구매 비중 또한 높아 전시장을 열게 됐다"며 "과거에 비해 30~40대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개인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BMW 그랜드모터스 청주전시장 관계자는 "최근 국산차 가격이 올라 수입차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구매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계속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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