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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고 이유경 교장 "2년 연속 잘가르치는 학교 선정된 비결은요…"

"학교 경쟁력, 탁월한 교사와 우수한 학생에서 나옵니다"

  • 웹출고시간2012.12.03 20:57: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교의 경쟁력은 탁월한 교사와 우수한 학생으로부터 나옵니다"

지난달 29일 교과부가 발표한 2012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2년 연속 '잘 가르치는 학교' 20위에 포함된 충주 중산고 이유경(66) 교장.

이 교장은 "학생들에게 세상의 이치를 바로 가르치고 행동의 시너지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깨우쳐 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지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 것이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산외고에서 일반계고로 전환한 중산고는 이번 성과가 의미가 크다.

이 학교의 과목별 향상도는 국어 7.17%(전국 6위), 수학 10.93%(전국 16위), 영어 9.38%(전국 12위)로 4년연속 기초학력미달학생이 없는 학교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디딤반', '심화 특강반'을 편성하고 '야간 질문방'을 운영한 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디딤반'은 기초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특별 교실로 5년 전부터 시행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초 학년별로 성적이 부진한 학생 20명가량을 뽑아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토요휴업일을 통해 국·영·수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성적 부진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게 하려고 학생 본인과 학부모가 동의할 때만 디딤반에 넣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심화 특강반' 운영은 성적이 비교적 좋은 학생을 학년별로 30명씩 뽑아 1주일에 1∼2회 국어, 영어, 수학 및 논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야간 질문방'은 학년별로 영어, 수학 담당 교사 각 1명이 상주해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혼자서 공부하던 학생이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즉시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비법을 밝혔다.

이 교장은 "충주시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본교에는 중상위권 학생들이 입학하므로 교사들이 똘똘 뭉쳐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명문 사립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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