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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재도발땐 원점까지 타격"

'연평도 포격' 2주기 김시록 해병대 2사단장 인터뷰
"더욱 강한 해병대 만들어 숭고한 희생 기리겠다"

  • 웹출고시간2012.11.22 20:05: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3일로 '연평도 포격 사건'이 2주기를 맞았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께 연평도에 북한이 쏜 포탄 170여 발이 떨어졌다.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도 2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북한은 사과하지 않는다. 오히려 21일 '제2의 연평도 불바다'를 거론하며 위협했다. 본보는 22일 청원 출신 김시록 해병대 2사단장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소회와 각오 등을 들어봤다.

김 사단장은 이날 소회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은 있어선 안 될 일이었다"며 "북한의 도발 때문에 고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 등이 전사했다. 참으로 가슴이 미어진다.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이후 해병대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만일 북한이 다시 도발이란 오판을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도발원점까지 타격해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단장은 "해병대는 전우애를 매우 중시한다"고 한 뒤 "그날 이후 마음 한편에 전사한 해병대원들이 있다"며 "나의 입장에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일은 더욱 강한 해병대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싸우면 이기는 해병대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청원(59년) △충북고 3회 △해사 36기 △해병대 2사단 5연대장 △해병대 인사참모처장 △국방부 교육정책과장 △계룡대 근무지원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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