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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외면하는 신형전투복 왜?

통풍·땀배출× 더위 취약

  • 웹출고시간2012.07.21 10:29: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한 가운데 국방부가 새로 보급하고 있는 신형 전투복이 더위에 매우 취약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전군에 보급하고 있는 디지털 무늬 신형 전투복은 민간과 함께 개발해 첨단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할 수 있고 상의를 하의 밖으로 내어 입도록 해 사계절 언제나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신형 전투복은 폴리에스테르와 면을 섞어 제작했다. 면 소재의 경우 땀 흡수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여름철에는 무용지물이다. 오히려 통풍이 되지 않아 체온이 올라가면서 많아진 땀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전투복 안에 머문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구형 전투복은 동계용과 하계용이 구분돼 있다. 하계용은 얇고 통풍이 잘되는 레이온이 혼용돼 비교적 시원하고 땀 배출이 잘 되는 편이다.

여름에는 소매를 팔꿈치 위까지 걷어 올리도록 했던 구형 전투복 복장 규정과 달리 신형 전투복은 항시 전투상황에 대비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며 여름에도 소매를 걷지 못하도록 했다.

더욱이 육군에 새로 지급된 베레모도 여름철 장병들의 더위를 부추기고 있다. 베레모는 모직 재질인데다 이마와 닿는 부분이 가죽 재질이어서 여름에는 머리에서 발생한 땀과 열이 빠지지 않아 장병들은 착용을 꺼려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장병들은 새로 지급받은 신형전투복 대신 구형 전투복을 입거나 베레모 대신 일반 전투모를 착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도 국방부는 하계용 전투복을 별도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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