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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식품가격 상승 '식량안보' 위협"

UN "2030년까지 곡물생산량 50% 늘려야"

  • 웹출고시간2011.08.03 19:38: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돼지고기, 양파, 바나나, 옥수수, 고추 등 주요국 식품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다. 식품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결국 세계 식량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호주의 2분기 소비자물가는 2008년 4분기(연간 3.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0.9%(3.6%) 상승했다. 특히 바나나는 올해 초 퀸즐랜드주 홍수로 인해 2분기 무려138% 급증했다.

중국의 6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대비 57.1% 상승했으며, 인도 역시 지난해 홍수로 양파생산이 급락하면서 가격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도의 6월 마지막주 식료품 가격상승률은 지난 3주내 최고치인 9.6%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전통적인 주식인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야의 가격이 올해 50%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정부가 국제선물시장에서 옥수수를 적극 매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고추가격이 5배 상승해 양념가격이 쇠고기 가격 보다 비싸지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브릭스(BRICs),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국의 경우 식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높아 식품가격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이 소비자물가에 차지하는 비중은 브릭스가 평균 39%, 인도는 60.2%에 달한다.

대부분의 신흥국은 통화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식료품의 가격과 물량을 직접 통제하고 있다.

인도는 양파가격 급등이 선거의 주요이슈로 등장하자 지난해 3월 이후 정책금리를 10차례 인상했고, 중국은 돼지고기 가격급등이 물가상승을 주도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정책금리를 5차례 올렸다. 러시아는 재고유지 및 가격안정을 위해 곡물 수출 금지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식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식량안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아프가니스탄, 콩고 등에서는 기아위기가 더욱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기상이변과 높은 빈곤율, 사회 기반시설 부족으로 식량의 생산과 분배에 극심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인구거대국인 중국, 인도 등은 많은 양의 식량을 소비하면서 세계 식량안보에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2009년 말 중국곡물소비비중은 쌀(31%)과 밀(17%)이 1위, 옥수수(20%)는 2위를 차지했다.

국제연합(UN)은 2030년까지 곡물 생산량을 50% 더 늘려야 인류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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