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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7.11 14:13: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에도 ‘꿈의 직장’이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북한 대학생들이 ‘보위부’나 ‘보안부’와 같은 권력기관을 가장 가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권력기관 취업을 위해 대학 때의 전공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김책공업대학에서 기계를 전공한 한 학생은 검찰소 취업을 택했다. 또 의대를 졸업한 또 다른 학생도 보위부 취업을 위해 의사를 포기했다.

그러나 꿈의 직장의 문은 ‘권력층’에게만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과 ‘인맥’이 없는 평범한 시민들은 취업대신 장사에 나서고 있다. 2009년 탈북한 대학생 김모씨는 “굶어 죽지 않으려면 하지 말라는 장사를 해야 한다”며 “북한 대학생들은 재학기간 공부보다 장사방법부터 배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북한은 꿈의 직장은 고사하고 마땅한 일자리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는 직장을 당에서 직접 구해주지만 실제로 쌀을 줄 수 있는 넉넉한 곳은 없다고 RFA는 설명했다.

최근 북한의 한 의대를 졸업한 김금화(가명·24)씨는 평양의 한 병원에 배치 받았다. 하지만 부푼 꿈을 안고 출근한 김씨에게 병원 측은 “자리가 없으니 기다리라”며 돌려보냈다. 결국 김씨는 정부의 무직자 단속을 피해 무보수로 출근했다.

김씨는 “4~5년 대학을 다녀도 쌀과 돈을 주는 직장을 찾기 어렵다”며 “대학 졸업증은 실업증”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씨는 이어 “지금 평양의 웬만한 공장도 다 멈추고 노동자들은 할 일 없이 빈둥거리며 논다”며 극심한 경제난을 전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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