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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매장량 기준 최소 12억 배럴 이상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유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장량 12억 배럴의 하루 생산량은 12만5000배럴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230만 배럴)의 5.4% 규모다.

UAE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정상회담을 가진 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와 함께 한국석유공사와 아부다비석유공사 간의 ‘석유가스 분야 협력개발 양해각서(MOU)’ 및 ‘3개 유전 주요 조건 계약서(HOT)’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 인터컨티넨털호텔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한·UAE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은 실제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 기준으로 최소 10억 배럴 이상의 대형 유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2012년 중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유전은 우리가 확보한 유전 가운데 단일 유전으로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지난 30년간 약 60건에 걸쳐 확보한 총 매장량(18억 배럴)의 절반을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당시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4%에 불과했다”며 “정부는 최소한 일본의 자주개발률 수준인 20%를 조기에 달성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해각서가 실제 계약으로 확정되면 우리나라의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말 10.8%에서 15%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또 유전 계약 체결 과정과 관련, “007작전과 비슷하게 특별팀을 꾸려 협상을 진행했다”며 “한국의 경험부족 등을 근거로 UAE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한국의 열정을 인정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칼리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경제·통상, 국방, 보건·의료, 환경 등 주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2009년 12월 UAE 원전 수주 이후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한 뒤 이후 최고 품질의 원전이 건설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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