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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대한항공사장 왜 만났나

19일 30여분간 비공개 만남
청주공항 대형항공기 취항 해법 논의
지창훈 사장, 상생발전 차원 협조요청

  • 웹출고시간2011.01.19 21:18: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이 19일 충북도를 방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오전 30여분 동안 이시종 지사와 비공개로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오찬도 함께했다.

오찬 자리에는 도 측에서 이 지사와 김종록 정무부지사, 이장근 문화여성환경국장이, 대항항공측에서 지 사장과 박용문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대한항공측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청주고와 청주대를 졸업한 대한항공 박 전무가 동기동창인 김 정무부지사를 통해 성사됐다.

이 지사와 지 사장은 이날 표류하고 있는 대한항공 대형화물기의 청주공항 취항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초 인천-상하이-청주-애틀랜타를 잇는 노선에 대형화물기인 B747-400편을 투입, 주 3회 운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청주-애틀란타 화물기 직항 서비스가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화물기 취항을 위한 대한항공의 노선허가 신청을 활주로 길이 문제를 들어 '부적합'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이후 대한항공측은 국토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노선허가를 득하기 위해 자구 노력을 해왔지만 국토부는 여전히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현재 청주공항을 인천공항에 이어 제 2물류 거점 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상태다. 물류 사업본부의 청주공항 사업소를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지 사장의 이날 충북도 방문은 대형화물기 노선허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즉 청주공항 활성화라는 대명제를 내건 충북도에게 상생발전 차원의 관심을 촉발시키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대한항공의 화물기 취항은 반도체 등 청주공항 인근의 수출기업과 충청·영남권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들의 내륙운송비 절감 및 수송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내 대외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화물기 정기편 취항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모처럼 활기를 기대했던 청주공항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청주공항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활주로연장 사업과 관련된 기본조사비 1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된 만큼 향후 전망이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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