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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80발 중 한발 막사 맞혀

北 군사시설 주변 지역 위성사진 공개

  • 웹출고시간2010.12.02 18:25: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응해 쏜 우리 군의 포 80발이 목표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나마 무도의 진지에 떨어진 한 발이 막사에 명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2일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위원들에게 아리랑위성 사진 1장과 미국상업용위성 사진 1장을 추가 공개했다.

권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진을 확인한 결과 우리 군이 쏜 대응 포탄 가운데 10여발이 무도 내에 있는 포 부대 진지에 떨어졌고, 이 중 1발은 막사 끝 쪽에 명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포탄은 100미터 상당의 거리를 둔 2개군의 막사 가운데 1개군 막사 옆에 집중적으로 떨어졌으며 탄착 지점과 막사시설의 거리는 50미터 이내인 것으로 드러났다.

K-9 자주포의 살상 반경이 가로X세로 각각 50미터인만큼 인명피해가 제법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북에 대응 사격한 80발 중에 35발은 바다 등에 떨어져 위성에 잡히지 않았고, 국정원은 45발의 탄착지점에 대한 확인을 토대로 북측의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45발 가운데 30발은 개머리 지역, 15발은 무도 등에 떨어졌으며 정확한 탄착지점은 아직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머리 지역에 떨어진 우리 측 포탄 14발은 논두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여야를 불문하고 우리 군의 기강 해이와 준비태세 부족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결국 80발 중에 1발을 목표지점에 맞춰 1.25%의 명중률을 보인 것이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북한의 6개 포대 진지가 있었는데 포는 이미 언제인가 모르게 빠져나갔고 우리의 대응 포탄은 거기에 단 한발도 명중하지 못하고 그 주위 논과 밭에 떨어졌다"며 "K-9 자주포가 반경 50미터를 쑥대밭 만든다고 보고했지만 논에 조금 불탄 흔적 밖에 없었다"고 개탄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명박 정부의 포격은 어떻게 저런 좋은 재주를 가지고 있을까 탄복을 했다"고 꼬집으며 우리 군의 반격이 북한 군에 별 타격을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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