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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헌신장' 받은 강용수 준위 인터뷰

26년간 133명 구조 "지옥이라도 달려간다"

  • 웹출고시간2010.09.30 20:11: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방부 위국헌신장 용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6전대 강용수(50) 준위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민국 공군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군인이다."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6전대) 강용수(50·준사관 91기) 준위는 매번 구조헬기에 오를 때 마다 이 말을 마음속으로 되뇐다. 강 준위가 속한 6전대는 위험에 처한 아군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운용되는 부대다. 강 준위는 "이런 임무가 나에겐 행복"이라며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한 곳이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사람을 구하는 일에 관해 군대에서 그를 따를 자는 없다. 강 준위는 1984년 3월 항공구조 부사관이 된 뒤 지난 26년의 복무기간 중 133명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사건과 1994년 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성수대교 붕괴 현장 등 대형 재난 현장에는 늘 그가 있었다.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때는 무너진 건물 사이를 뚫고 들어가 고립돼 있던 시민 4명을 구했다.

강 준위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며 제정한 '위국헌신장' 용기부문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 준위는 "그 동안 구조임무를 함께 수행해 온 전우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구조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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