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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성료

"올바른 산행문화 확산" 다짐
미선·진천라이온스 등 80여명 참여
빗 속에도 만뢰산 찾아 쓰레기 줍기

  • 웹출고시간2010.08.29 20:2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5기 수료생들이 올바른 산행문화 확산을 위한 선서를 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대자연 만물이 내는 온갖 소리'라는 이름을 가진 진천 '만뢰산(萬賴山)'. 여름 산이 연주하는 그 소리를 들으러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5기 참가자들이 등산화를 질끈 부여 맺다.

청주에서는 충북도청과 충북도교육청, 청주시청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에서는 손순옥 진천군수 부인, 김윤희 진천군의원, 임종원 진천군 기획감사실장, 송영옥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 등 기관단체장과 농촌공사진천지사(지사장 이용직) 직원봉사단 및 한전진천지점(지점장 박재덕) 사회봉사단 40여명이 동참했다.

미선라이온스클럽(회장 손영제), 진천라이온스클럽(회장 오재석), 만승라이온스클럽(회장 이진경), 이월라이온스클럽(회장 송대현) 임직원 및 회원들도 올바른 산행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이 산행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집결지인 진천 보탑사에 도착해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일반등산 교수로부터 올바른 산행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김 교수는 걷기요령, 신발 매듭법, 스틱 사용법, 호흡법 등을 일일이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산과 하나되기'. 김 교수는 "산을 정복하려고 하지 말고, 산에 모든 것을 맡겨라. 그러면 어느 순간 산과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산행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은 등산로 입구에서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나눠 받았다. 풀소리 연주를 감상하던 찰나, 빗방울이 떨어졌다. 잠깐 스쳐갈 줄 알았더니 오산이다. 정상(611.7m)까지 오르는 동안 점점 거세진다. 역시 만뢰산답다. 자연이 내는 온갖 소리에 빗소리가 빠지면 섭섭하다.

정상에서 목을 축인 뒤 도솔암을 지나 보련골로 향했다. 내려오는 길은 다소 가파르다. 비가 그치니 풀벌레가 심술을 부린다.

마을 집결지에서 각자 수거해온 쓰레기봉투를 한데 모았다. 아카데미가 거듭할수록 쓰레기양이 줄어든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5기 참가자들이 진천 만뢰산 입구 보탑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자들에게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5기' 수료증과 기념품이 주어졌다. 송영옥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은 "진천의 명산을 우리 손으로 가꾼 보람된 하루였다"며 "오늘 교육받은 클린산행문화를 주변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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