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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45분 출전' 맨유, 첼시에 3-1 승리…18번째 커뮤니티

  • 웹출고시간2010.08.09 14:56: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지성이 45분간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라이벌' 첼시에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약 8만4천명이 넘는 관중이 모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맨유는 1908년에 시작된 커뮤니티실드에서 4번의 공동우승을 포함해 18번째 우승을 기록해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맨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45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하프타임에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전반 19분에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박지성은 마이클 캐릭과 폴 스콜스, 발렌시아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맨유의 골 문은 에드윈 판 데르 사르가 지켰고, 4백 수비는 파비우와 조니 에반스, 네마냐 비디치, 존 오셔가 구성했다.

지난 3월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었던 마이클 오웬은 웨인 루니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며 공식 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디디에 드록바와 페트르 체흐가 부상으로 선발출전하지 못한 첼시는 살로몬 칼루와 헨리케 힐라리오가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초반부터 준우승팀인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판 데르 사르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맨유는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일방적인 상대의 공격에 맞섰다.

첼시가 수 많은 찬스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자 맨유는 전반 41분 역습상황에서 나온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스콜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내줘 공간을 벌자 루니는 중앙의 발렌시아에게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빠르게 상대 문전까지 파고든 발렌시아는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골을 앞선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루니와 오웬, 박지성을 빼고 에르난데스와 베르바토프, 루이스 나니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적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1-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 들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반과 달리 맨유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첼시는 후반 15분에 존 오비 미켈과 니콜라스 아넬카를 빼고 공격수 드록바와 다니엘 스터리지를 나란히 투입해 동점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1분에 에르난데스의 추가골을 더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비에서 단번에 올라온 공을 발렌시아가 빠르게 따라붙어 크로스로 연결했고, 힐라리오의 시선이 공을 향한 사이 문전에 자리잡은 에르난데스는 자신이 슈팅한 공이 얼굴에 맞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했다.

수세에 몰린 첼시는 곧바로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38분에 칼루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에 베르바토프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기술적인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추가하며 2010~2011시즌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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