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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사 개통 '반쪽효과' 우려

호남고속철 건설 지연…예산 이월 반복
기반시설 이용·지역 간 물류문제 등 반감

  • 웹출고시간2010.08.08 19:28: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11월 오송역사 개통을 앞두고 있으나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지연되면서 효과 반감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호남권 수송수요 증대를 통한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조1천16억원을 투입되는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중에 하나다.

호남고속철도는 우선 오송~광주 송정 구간은 2015년 조기 개통하는 것이 기본계획이다. 또 광주 송정~목포 구간도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비의 50%는 국고에서 출연하고 나머지 50%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부담토록 했다.

그러나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공정관리 부실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대규모 예산 이월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최근 결산현황을 보면 2006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예산액 대비 집행률이 2006년 7.6%, 2007년 54.3%, 2008년 43.5%에 불과해 매년 대규모 이월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으로 인한 총사업비 증가와 함께 오송역사 등 구축된 기반시설 이용, 지역 간 물류문제 등이 상당기간 효과가 반감되는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오송역사 준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효과를 빠른 시일 내 창출하기 위해선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들은 추진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다소 지연된 것은 분기역 결정 및 계룡산 통과구간에 대한 이해관계자 설득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돼 기본계획수립 및 기본 설계 착수가 지연됐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송역사 개통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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