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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07 19:50: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의경이 아닌 순경급 이상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찰기동대'가 충북에 창설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청주시 오동동 '충북 제1기동대' 연병장에서 제1기동대 창설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집회시위 관리를 주 임무로 하면서 생활안전, 교통, 수사 등 민생치안 근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기동대 창설에 몇몇 시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선 "과거 정권에 있던 백골단의 부활", "전·의경으로 모자라 전문적인 시위진압 훈련을 받은 인원을 배치하는 의도가 뭐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집회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전·의경을 현장에 투입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해왔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전·의경은 시위 진압만을 전문으로 하는 집단'이라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이느 틀렸다. 음주단속과 방범순찰, 봉사활동, 수사지원 등 경찰의 크고작은 모든 일에 필요한 경력(警力)이 바로 그들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의경을 오는 2013년부터 볼 수 없게 된다. 정부가 현역 군복무기간이 단축되면서 부족해진 병력을 전·의경 인원으로 채운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충북지방에는 3개의 의경 부대가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있는 기동1중대와 청주 흥덕서, 상당서에 하나씩 있는 방범순찰대가 그것이다. 전·의경 축소방침에 의해 기존에 있던 707전경대와 503전경대는 각각 지난 4월과 5월에 해체됐다. 이제 남은 전경은 경찰서마다 7명씩 복무하는 112타격대 인원뿐이다. 이들의 주 임무는 경찰서 정문경비다. 시위 진압과는 거리가 멀다.

경찰은 "경찰기동대 창설은 오는 2013년 폐지되는 전·의경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추진된 사항"이라며 "시위진압 전문 부대가 아니며 기존 전·의경처럼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치안 안전에 도움이 되는 부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디 지금의 초심을 잃지 말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충북 제1기동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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