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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5.31 18:58: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아직도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불감증이 여전하다.

지난 10년간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은 조사 대상 110개국 중 1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 같은 수치가 일부 유명포털이나 웹하드의 모니터링 결과일 뿐, 이 수치가 전체 시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저작권 상의 피해까지 합치면 금액은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는데 있다.

우리가 글로벌 IT 강국임을 자부하면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후진국을 벗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만약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해당하는 금액만 보상하면 그만이라는 인식과 개인의 경우는 아예 사각지대 화 돼있어 손을 대면 대는 족족 적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자조석인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이 같은 인식의 깊숙한 바닥에는 소프트웨어를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사라져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폭발적인 인식을 얻고 있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를 통해 돈을 주고 소프트웨어를 사는 문화가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뛰어 들며 더 편하고 더 실용적인 앱이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개 씩 쏟아져 나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판매 금액에는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선에서 개발 비용과 기업 유지비용 유통 비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제품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개발사가 그 비용을 다시 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비용은 들어가는데 회수가 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기업이 도태될 수밖에 없고 업그레이드도, 후속 제품 출시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해지고 발전된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소비자 스스로가 가로막아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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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